얼굴에 하얀 좁쌀?비립종 원인부터 치료까지 전부 알려드립니다

 

거울을 보다 보면 눈가나 뺨 주변에 작고 하얀 알갱이 같은 것이 보일 때가 있다.
피부에 뭐가 났나 싶어 손으로 짜보지만, 여드름처럼 쉽게 나오지도 않고

오히려 자극만 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피부 속에 하얗게 박혀 있는 듯한 알갱이, 그 정체는 '비립종'일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비립종의 원인, 증상, 치료 및 관리 방법을 정확하게 정리해 본다.

비립종이란?

비립종(피지 낭종)은 피부 속에 케라틴 단백질이 갇혀 생기는 작은 낭종(주머니) 형태의 병변이다.
흔히 눈 밑, 광대, 이마, 턱 주변에 생기며, 작고 단단하며 흰색 또는 살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 크기: 1~3mm 정도로 작음
• 통증: 일반적으로 통증은 없음
• 외형: 피부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고, 마치 속에 박힌 것처럼 보임

비립종의 원인

비립종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1. 피부 재생 과정 중 각질의 비정상적 축적
   •   각질이 제대로 탈락되지 않고 피부 아래에 갇히는 경우
2. 자외선 손상 및 피부 노화
   •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각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음
3. 외상 또는 화상 후 피부 회복 과정
   •   피부가 손상된 후 복구되는 과정에서 케라틴이 표피 안에 갇히기도 함
4. 잘못된 화장품 사용
   •   모공을 막는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이 원인이 될 수 있음
5. 피부 타입
   •   지성 또는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더 잘 생기는 경향이 있음

 

증상 및 구별법

비립종은 여드름이나 좁쌀 여드름과 혼동되기 쉽다. 하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구분	비립종	좁쌀 여드름
위치	눈가, 볼, 이마 주변	피지선 많은 턱, 이마 등
색상	흰색 또는 살색	붉거나 노란색
통증	없음	있는 경우 많음
압출 여부	직접 짜기 어려움	상대적으로 쉽게 짜짐
염증	없음	있음

비립종 치료 방법

비립종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몇 개월~1년 이상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를 고민하게 된다.

1. 자연 소멸 유도

• 세안 및 각질 관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탈락되도록 유도
• 피부 재생 주기를 고려하면 수개월이 걸릴 수 있음

2. 압출 치료 (전문가 시술)

• 피부과나 에스테틱에서 멸균 바늘과 특수 기구로 안전하게 압출
• 흉터 없이 제거 가능하나 전문가 손길이 필요함

3. 레이저 또는 고주파 시술

• CO2 레이저, 고주파로 피부 표면을 자극하여 낭종을 제거
•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며, 회복 기간이 비교적 짧음

비립종 예방법

비립종은 한번 생기면 제거는 쉽지 않지만, 미리 예방하는 생활 습관으로 발생을 줄일 수 있다.

• 자외선 차단제 꾸준히 사용
• 과도한 각질 제거는 피하고 주기적인 저자극 각질 정리
• 모공을 막지 않는 화장품 사용 (논코메도제닉 제품)
• 유분기 많은 피부는 수분 중심의 스킨케어로 전환
• 얼굴을 자주 만지지 않고, 베개 커버 등 청결 유지

치료 비용은 얼마나 들까?

비립종 치료 비용은 치료 방법과 병원에 따라 다양하다.

• 일반 압출 치료: 1만~5만 원 선 (낭종 수에 따라 달라짐)
• 레이저 시술: 개당 3만~10만 원 내외
• 관리 프로그램 포함 에스테틱 시술: 5만~15만 원 선

정확한 비용은 상담 후 결정되며,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도움이 되는 음식 vs 피해야 할 음식

피부 건강은 식습관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비립종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을 아래에 정리했다.

도움이 되는 음식

• 비타민 A, C, E가 풍부한 채소류 (당근, 브로콜리, 시금치 등)
•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연어, 고등어 등)
• 수분 보충에 좋은 과일류 (오이, 수박, 배 등)

피해야 할 음식

• 고지방, 고당분 음식
• 유제품 과다 섭취
• 가공식품 및 튀긴 음식

생활습관 점검하기

비립종이 자주 생긴다면, 평소 생활습관을 다음과 같이 점검해 보자.

• 베개 커버와 수건을 자주 세탁하는가?
• 손으로 피부를 자주 만지지 않는가?
• 화장 후 클렌징을 꼼꼼히 하고 있는가?
• 너무 자주 각질을 제거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러한 작은 습관 변화만으로도 비립종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전염성 또는 유전성과 관련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립종은 전염되지 않는다.
세균 감염이나 바이러스성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접촉이나 생활 습관으로 옮지 않는다.

또한, 유전성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다만 피부 타입(지성, 민감성)은 유전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가족 내에서도 비슷한 피부 문제가 발생할 수는 있다.

 

비립종은 대부분 위협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미용적 불편함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스스로 짜거나 자극하면 2차 감염이나 흉터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꾸준한 관리와 올바른 정보 습득을 통해, 비립종 없이 매끄럽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길 바란다.